2000만원대 전기차 총정리 오라캣, ZS, 홍광미니ev, ID.라이프, 테슬라 해치백

 

2000만 원대 전기차 총정리 오라캣, ZS, 홍광미니ev, ID.라이프, 테슬라 해치백

 

빠르게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기차 판매량은 급속도로 올라 올해 전 세계 신차 판매량을 보면 전기차가 약 640만대로 전체 판매량의 7.5%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20만 대의 전기차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전기차 가격도 꾸준히 낮아져 이제 2000만 원 대의 전기차가 쏟아져 나와 전기차 보급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전기차 보급의 1등 공신 중국산 전기차

장성기차-ORACAT
장성기차 ORA CAT

이렇게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 된 데에는 중국산 저가 전기차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중국산은 저품질이란 공식을 뒤집어 이미 유럽시장에서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을 정도라 다른 자동차 업체에 저가형 전기차 모델 출시 경쟁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장성기차'는 올해 말부터 유럽에서 '오라 캣'이라는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가격은 3만 유로(4,150만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상하이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인 'MG' 역시 전기차 'ZS'로 영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그 가격은 약 2만 5천 파운드(약 4,000만 원) 선입니다. 

 

우링-홍광미니ev
우링 홍광미니ev

전 세계에서 전기차가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는 '우링'이 만든 홍광미니ev가 큰 인기를 끌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요. 그 가격은 500만 원 대란 놀라운 가격입니다. '우링'은 가성비 좋은 업무용 차를 만드는 회사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다마스나 라보 같은 기능 좋고 저렴한 가격을 차를 주력상품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우링'의 홍광미니ev는 현재까지 28만 대가 팔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3(28만 대)에 이어 판매량 2위를 차지했습니다.

 

유럽 자동차 업체도 2000만 원 대 전기차 출시

폭스바겐-ID.라이프
폭스바겐 ID.라이프

중국 저가 자동차에 자극을 받은 것인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보급형 전기 자동차 모델을 대거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뮌헨 모터쇼에서 폭스바겐은 소형 전기 SUV인 'ID.라이프'를 공개했는데요. 2025년부터 20,000~25,000유로(2,700~3,400만 원)에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르노 역시 소형 전기차인 '르노 5' 시제품을 공개하고 2024년 20,000유로(2,700만 원)의 가격대로 출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전기차 시장 1위인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테슬라-전기차-해치백
테슬라 전기차 해치백

테슬라 역시 보급형 전기차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으려 움직이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보급형 전기차 해치백 모델을 2023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데요. 이 해치백 모델은 배터리 연결방식을 바꿔 기존 전기차보다 370여 개의 부품을 줄였습니다. 가격은 더 저렴해지고 안전성은 높아졌다는 게 테슬라의 설명입니다. 테슬라는 이 해치백 모델 가격을 25,000달러(2,950만 원) 수준에 책정하려고 계획 중인데 이 가격은 모델 3의 절반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입니다.

 

내연기관보다 더 저렴해지는 전기차

르노5
르노5

시장에서는 2025년이 되면 전기차 가격은 내연기관차와 비슷하거나 더 낮아지는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기차 가격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이 내려가고 성능은 더 좋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10년 전 1 kWh당 1,000달러를 넘었던 배터리 가격이 최근 130달러까지 떨어졌고 지속적으로 하락해 100달러 밑으로 내려갈 것이란 전망입니다. 

 

게다가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을 통해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며 제조 비용이 확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차의 핵심 뼈대를 일컫는 플랫폼은 파워트레인 배치와 중량 배분 등 대량 생산을 통해 원가를 절감시키는 기반입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은 이를 다양한 모델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각국 정부는 환경문제를 들어 내연기관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여 자동차 업체들의 보급형 전기차 개발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그동안 전기차 시장이 고가의 모델을 앞세워 브랜드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곳이었다면 앞으로는 점유율을 높여 실속을 챙겨야 할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