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앉아서 소변보는것 건강에 해로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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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9. 6. 01:40
남자 앉아서 소변보는 것 건강에 해로울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와이프가 오줌을 앉아서 싸라고 강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남편 A씨로 결혼하자마자 화장실에서 소변보는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일반적인 남자들이 그러하듯 어릴 때부터 서서 소변을 보는 것을 당연하게 배워왔고 평생을 서서 소변을 보며 살아왔다. "다들 그렇게 배우지 않느냐, 남자와 여자의 변기가 다른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A씨의 아내는 무조건 앉아서 소변을 보라고 강요한다고 했다.
A씨의 아내가 앉아서 소변을 보라고 하는 이유도 일리가 있다. 남편이 화장실을 다녀오면 소변이 이리저리 튀어있어 냄새가 나고 구역질이 나며 심지어 청소할 때는 죽이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난다는 것이다. 물론 소변이 변기 주위에 튀면 위생적으로 좋을게 하나 없는 것이 사실이다. A씨도 이 일로 하도 싸우다 보니 몇 번을 노력을 시도해 봤으나 "그런데 싫더라, 30년 넘게 이렇게 살았는데 좋을 리가 있냐"며 "앉아서 볼일을 보면 영 불편하고 찝찝하고 묘하게 자존심도 상하는게 기분이 이상하다"라고 고백했다. 결국 A씨도 양보없이 주장을 굽히지 않자 와이프가 화장실을 각자 사용하자고 선언했다. 화장실 두 개 중 어느 화장실을 사용해도 괜찮으니 본인 화장실만 사용하고 직접 청소하자고 제안을 한 것이다.
A씨는 이게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생각하며 아내가 너무 유난이라고 주장하며 "결혼 전에 가족이랑 살 때는 한번도 이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고 내 오줌이 이렇게 튀는지도 몰랐다"라고 말했다. 결론으로 본인이 아내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결국 이혼 소리까지 나올 지경인데 이 상황을 원만하게 해결할 방법이 있을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해당 글에는 수많은 댓글이 달리며 논쟁을 벌였다.
아내편의 댓글
"아내의 입장에서 줄 수 있는 선택지는 다 준거다."
"아내가 참고 또 참다 터진 듯한데"
"아내가 저 정도면 보살이여"
"각자 쓰고 각자 청소하면 문제 해결 아닌가요?"
"본인은 서서 볼일 보고 청소는 하기 싫다?"
"볼일 본 뒤에 물청소 한 번만 해도 될걸 안 하니까 아내가 화난 거다."
남편을 포기하게 만드는 댓글
"전 그냥 앉아서 봐요. 습관되면 나쁘지 않아요."
"생각보다 이곳저곳에 튀어요 저는 앉아서 싸는 게 마음 편합니다."
"아들만 셋인데 저까지 넷이 전부 다 앉아서 쌉니다."
남편편의 댓글
"싸나이는 서서 싸는 것이다."
"앉아서 싸면 전립선 건강에 안 좋다던데."
"아내가 좀 냉정하네 평생 그렇게 배워온걸 어떻게 바꾸라는 거야."
남성이라면 서서 소변을 보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소변기도 남자는 서서 볼일을 보게 만들어져 있고 여자는 앉아서 소변을 보게 되어있다. 그러나 최근 가정에서는 앉아서 소변을 보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가정에서는 변기를 공유하기 때문에 같이 화장실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배려해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이다. 서서 소변을 보면 소변 방울이 변기 주위에 튀어 위생적으로 좋지 않고 부부싸움의 불씨가 되기 십상이다.
실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성이 서서 소변을 보면 한 번에 약 2,300방울이 사방 3m까지 튄다고 한다.
남자가 앉아서 소변을 보면 건강에 해롭지 않을까?
전문의들이 말하기로 건강을 고려해 소변 배출적인 측면에서 보면 '서서보는 소변'쪽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남성의 요도는 S자 형태로 두 번 꺾인 구조로 되어있는데 서서 소변을 보게 되면 이 S자가 직선으로 당겨지며 소변 배출이 원활하게 된다. 앉아서 소변을 보면 요도가 곧게 펴지지 않아 소변이 원활히 배출되지 않는 것이다.
TIP : 서서 소변을 볼 때는 변기에 고여있는 물을 조준하지 말고 물 표면의 5cm 위를 조준하면 소변이 덜 튄다.
하지만 무조건 서서 소변을 보는 게 좋은 것은 아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경우 앉아서 소변을 봐야 하는데,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소변길을 막아 배뇨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이때 앉아서 소변을 보면 요도 괄약근이 쉽게 열리며 방광 내 잔뇨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아침 첫 소변은 앉아서 보는 것이 추천된다고 한다. 잠에서 깬 직후에는 괄약근과 전립선 근육이 긴장한 상태라 소변이 잘 안 나오게 되는데 앉은 자세는 근육을 이완시켜 소변을 보다 용이하게 배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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