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연장 4단계 한달 더... 위드코로나 영국 상황

 

거리두기 연장 4단계 한달 더... 위드코로나 영국 상황

코로나19검사_시민들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 선 시민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한 달 더 연장되어 오는 10월 3일까지 이어진다. 정부는 3일 거리두기 4단계 연장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9월 6일부터 적용되는 이번 조치로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 가능하게 되어 다시 1시간이 길어진다. 모임 인원 제한은 6명까지로 확대되지만 낮에는 2인 이상의 코로나 백신 접종완료자가 포함되어 있어야 하며 저녁 6시 이후에는 4인 이상의 코로나 백신 접종완료자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3단계 지역에서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최대 8인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나 코로나 백신 접종완료자가 4명 이상 포함되어야 한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막기 위해 민관 협력으로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줄어들지 않는 코로나19 4차대유행

방대본(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3일 발표한 확진자수는 1,709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오늘 현재 60일 연속 네자릿수를 이어가며 4차 대유행은 줄어들 기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완료자 수는 2,964만 4,464명으로 전체 인구의 58%에 달하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1,678만 3,832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33%에 달하고 있다.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백신접종률이 코로나 감염병 유행을 억제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날 발표한 정부의 조치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4차 대유형이 9월 중순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중순인 5~20일 사이 확진자가 2,000~2,300명 수준까지 오른 뒤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이 접종을 마치고 47%에 달하는 2,400만 명이 코로나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 방역대책은 9월 한 달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10월부터는 보다 일상생활과 조회되는 쪽으로 방역체계를 재편하고 단계적 실행과정을 검토하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는 이번 추석연휴를 맞아 전국적으로 대규모 이동이 일어나 새로운 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민간 차원에서도 각종 규제로 이미 피로가 한계에 달한 상황이지만 현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맞아 정부의 조치에 적극 협력해 이번 사태를 극복해줄 것을 당부했다.

 

소상공인의 피해 지속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책 발표에 소상공인 단체들은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현재보다 1시간 연장되지만 이것도 현재 매출 피해를 메꾸기에는 한계가 많아 밤 12시까지 허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완료자에게도 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강도의 규제가 3개월째 연장되는 현재의 상황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코로나 백신은 1차 접종률이 아닌 2차까지의 접종 완료율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은 위중증 환자를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전체 유행을 통제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분석이다. 독일의 한 연구소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대책의 완화를 위해서는 백신 접종률을 따라야 하며 방역조치를 너무 일찍 완화하면 국민들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거의 없을 거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인류가 코로나19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백신 접종 속도와 규모가 관건이라는 게 다시 한번 강조되는 상황이다. 정부가 백신 접종에 총력을 기울여 국민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시점을 하루라도 빨리 앞당김으로써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안타까움을 달래줘야 하는 상황이다.

 

  

영국 위드코로나 상황

영국리딩페스티벌_위드코로나_마스크쓰지않은참가자들
영국 리딩페스티벌에 참가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들

영국은 위드코로나를 선언하며 마스크 착용 규정은 물론 미성년자의 경우 확진자와 밀접접촉시의 자가격리 규정도 없앴다. 전문가들은 12~15세 총소년들의 백신 접종은 기대할 수 있는 이득이 미미하다며 권고를 내리지 않았다. 

 

현재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4만 명을 재차 돌파했다.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월 중순 5만5천명에 달했다가 2만명 초반대로 줄어드는듯 했으나 최근 다시 증가세가 거세지며 4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음악축제 등에서 백신을 맞지 않은 청년들 중심으로 수천 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고 소코틀랜드에서 먼저 개학을 한 뒤 확진자가 계속 급증하는 상태다. 잉글랜드에서도 개학을 앞두고 있어 감염이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있다. 영국은 현재 16세 이상의 80%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이다.  

 

'코로나 뮤 변이 전세계로 확산 공포'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여대생이 극단적 선택'

'코로나 백신 가짜 접종 증명서 수천장 적발'

'코로나 델타 플러스 변이 백신 접종 효과는?'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