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30살 이상 접종 가능해졌다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30살 이상 접종 가능(접종연령 변경 경과)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접종 후 대기하는 시민들

혈소판 감소 부작용을 동반한 희귀 혈전증 등의 위험성 때문에 50살 이상만 접종가능하게 변경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연령이 다시 30대 이상으로 완화됐습니다. 벌써 접종연령이 다섯 차례나 변경되었는데 정부가 개인에게 접종 부작용의 위험부담까지 전가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 권고 연령은 50살 이상으로 유지하는가운데, 현재 국내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잔여백신의 상태를 고려해 30살 이상은 희망자에 한해 접종 기회를 주겠다고 결정한 것에 따른 방침입니다. 1차 접종 후 2차 접종 간격은 아스트라제네카가 8주, 화이자 6주입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이 시작되었지만 50대 이상으로 접종 연령이 제한되어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이 많이 폐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조처입니다.

 올해 6월 접종연령을 50대 이상으로 제한할때는 현재보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어 있었고 백신수급도 원활할 것이라는 가정으로 위험 이득 분석에서 위험이 높았지만, 현재는 4차 유행으로 접종에 따른 이득이 2~3배 높아져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백신접종을 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COVID-19) 백신접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연령 변경 경과

2월 : 18세 이상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용허가
2월 중순 : 65세 이상 접종 제외 (고령층 효과 입증할 통계 자료 부족)
3월 : 만65세 이상 접종 시작(국외 연구 자료 근거)
4월 : 30세 이상으로 접종연령 변경(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희귀 혈전증 부작용)
7월 : 50세 미만 접종대상에서 제외(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희귀 혈전증 부작용)

 정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022년에 접종할 수 있는 화이자 백신 3000만 회분과 그 옵션 3000만회분의 구매계약을 한국화이자사와 체결했다고 밝혔는데요 옵션의 경우 3000만회분을 본 계약과 동일한 가격으로 내년 말까지 추가 구매할 수 있는 권리라고 설명했지만 도입하지 않았을 경우의 비용 부담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2022년 5000만명이 1회 추가접종할 수 있는 mRNA 백신 5000만 회분 구매를 추진해왔습니다. 화이자 3000만회분 계약으로 2000만회분이 남았는데 나머지는 어떤 백신을 구매할지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재 수급 불안정성과 변이바이러스 추이를 고려해 나머지 2000만 회분에 대해서도 계약 검토중이라고 말한것으로 보아 모더나 백신을 계약해 다양한 종류의 백신을 도입할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처럼 모더나 백신공급에 차질이 생길경우 화이자의 옵션분 3000만회중에서 추가로 화이자를 도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약속한 얀센 백신 40만 회분이 8월 1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도착합니다. 한미 양국의 국제 파트너 협력과 코로나 19 감염병 대응 협력 체계 강화에 따른 백신 공여로 이번에 제공되는 얀센 백신은 모두 미국 카탈란트사 생산 제품입니다. 유효기간은 40만회분중 약37만회분이 12월 중순까지이며 약3만회분은 9월 20일까지 입니다. 이번에 들여오는 얀센 백신은 고위험군 맞춤형 접종을 실시할 예정으로 요양병원, 교정시설 입소자, 국제항해 종사자, 지방자치단제 자율접종 등에 우선 접종될 예정이며 8월 23일부터 접종을 시작하고 접종연령은 30세 이상이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