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포인트가 망한다고?(머지포인트 사태 총정리)

머지포인트 사태 총정리

머지포인트_판매화면
머지포인트 판매화면

 

 

요즘 머지포인트를 구매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머지 플러스 연간 이용권이 적금보다도 더 나은 상당한 이율이 있어서, 각종 커뮤니티를 보면 2년, 3년 구매한 분들이 많지요. 보통 이런 회원권이나 포인트는 1년 제한을 거는 경우가 많은데 머지포인트는 여러개 사면 2년, 3년 계속 쌓이는게 의도한거 같다는 의혹도 많았습니다. 이 머지포인트를 연간권으로 구입 시 원금에 상응하는 포인트와 추가포인트를 제공하는데 이용자 선납입 원금 보장할 장치가 없습니다.

"제휴 관계 아닌 단순 포인트 판매 계약"

마케팅 효과만 챙기고 소비자 분쟁은 외면하는 것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런 리스크속에 대기업들을 위주로 미리 제휴를 중단하였고, 결국 현재 대부분의 머지포인트 결재시스템이 막혀버린 상태입니다.

 

 

 

그동안에도 머지포인트의 비지니스 모델이 뭘까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20프로 넘게 할인해서 구매할수 있게 해주는데 회원이 많아지면 그것을 이용한 새로운 비지니스를 창출하려는 의도인지 쿠팡처럼 계획된 적자로 몸집을 불리고 독점적 지위로 시장을 잡으려 한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머지포인트는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회사가 손해를 보는 구조입니다. 가맹점을 유치하는 상품권 사업자를 중간에 낀 유통 구조이기 때문에 할인분의 상당액을 머지플러스가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된 머지포인트 발행액은 최소 1000억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누적 순손실 예상액 200억에 직원 인건비 등 사업운영비만 연간 수십억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머지포인트의 미등록 영업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전자금융사업자 라이센스가 없기 때문에 지급불능땐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는 소식입니다. 머지플러스 측에서는 고의는 없었고 등록 절차를 준비중이라 밝혔습니다.

 

머지플러스 연간권을 18만원에 판매시 지원금 5만원과 8개월 동안 15,000원은 돌려 줄 수 있으나 이후 제공되는 4개월의 캐시백은 전액 손실이 난다고 합니다. 이걸 막기 위해서는 연간권을 계속 발행해서 돌려막거나 회사 자본을 계속 소진해야하는데 회사 자본금은 약 30억으로 등록돼 있다고 합니다. 만약 자본이 바닥나거나 현금흐름에 문제가 생기면 캐시백이 조기 중단될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연간권 구매자는 18만원의 구매액 중 상당액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번 사건을 시간의 순서에 따라 정리해보았습니다.

 

1. 머지포인트 20% 이상 할인으로 엄청나게 판매함
2. 폰지사기 논란이 되자 공지사항에 머지홀딩스 대표 권보군 이름으로 해명글 올림
- 머지는 예전부터 BtoB 사업으로 수익이 나던 회사로 자금력이 있다는 내용
3. 급전이 필요했는지 머지플러스라는 서비스로 몇년치 사용료를 선입금받고 땡김
4. 금감원에서 법률위반으로 조사 받는중에도 적극적으로 판매 지속
5. 대기업 가맹점 위주로 제휴 중단
6. 머지포인트에서 구매금액의 90%를 환불조건으로 구글독으로 환불접수진행. 환불시기 기재안됨.
7. 소규모 가맹점도 제휴중단 속출
8. 앱접속이 중단되는 등의 사태 일어나고 환불대란이 일어남
9. 사무실로 직접 방문한 고객에서 즉시 60%도 정도의 금액을 환불해줌. 구글독으로 환불접수한 고객과 혼란생김.
10. 구글독으로 환불접수한 고객들중 일부에게 90%가량의 환불 진행중


앞으로 예측 

1. 머지측에서 잘 마무리하고 해프닝으로 끝난다.(가능성 낮음)
2. TLX처럼 부도나서 망한다.
3. 스킨푸드처럼 대표가 회사에 쌓인돈 수백억 횡령하고 집행유예로 풀려난다.
4. 금감원의 관리를 받는다.


머지플러스와 연계하여 판매를 진행했던 토스, NHN, 하나금융그룹도 자신들은 포인트 판매만 진행했다며 일정한 선을 그었고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책임이 없는 구조라고 해명했습니다.

 

하나멤버스_프로모션_유의사항
하나멤버스 프로모션 유의사항


이미 하나멤버스 프로모션 유의사항에 '기타 사유로 미지급 되더라도 모지포인트사의 책임이고, 하나멤버스에는 책임이 없다. 하나머니 지급 쿠폽의 발생을 중단해도 하나멤버스가 이를 지급할 의무는 없다' 라는 문구를 추가됐었습니다

머지포인트 측에서 해당 기업들의 포인트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싶다고 연락이 와서 단순 포인트 판매 계약을 진행했을뿐 제휴 관계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마치 스타벅스 기프티콘 이벤트를 진행하던 업체가 도산했다고 스타벅스에게 직접 책임을 묻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부디 이번 사태가 잘 마무리돼서 많은 피해 입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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